나 캐럿인데

난 지금 3년차 조금 더 된 캐럿임. 아이돌 팬으로서 좀 자존심 상하기도 해서 당사자한테도 말 안했던 건데 내 주변에 아이돌 닮은 사람이 의외로 많음..
첫 번째는 우리 친언니인데 언니는 뭔가 보다보면 윤정한 닮은 것 같음.. 다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냥 밥 먹거나 귤 까다가 얼굴 보면 진짜 닮았어. 정한이 얼굴에서 토끼상 -2정도랑 장난끼 조금 없앤 느낌.. 그 있잖아.. 정한이 뭔가 얼굴에서도 장난끼가 있어서.. 그리고 머리 묶었을 땐 더..
그리고 두번째는 남사친이 하나 있는데 걘 전원우.. 걔는 진짜 닮았어. 콧날이랑 무쌍에 늑대상이랑 웃을 때.. 샬짯 어색하게 웃는 느낌이 있음.. 원우는 진짜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진짜로 닮았어.. 원우 어릴 때 모습도 아니고 그냥 지금의 전원우에서 피부가 더 하얗고 변성기 안 온 것뿐..
세번째는 사촌 동생. 걘 코로나땜에 4년 쯤 동안 못 봤는데 지금은 9살인가 10살 됐을 걸. 그러니까 그때 5살 쯤에는 아 욕 쥰나 먹을 것 같긴한데 정국 닮았었음. 물론 애기때라 지금의 잘생긴 정국 말고 그 있잖아. 어릴 때 해변 모래에 앉아서 인상 찌푸리는 사진. 그 모습이랑은 진짜 동일인물이라 할 정도로 닮았음.. 스노우로 닮은 아이돌 필터 뭐시기 했을 때도 정국 나오고.. 물론 지금은 안 닮았을 수도 있음. 애기때라 크면서 얼굴이 바꼈을 수도 있으니까. 욕 먹을까봐 개무섭네;
다음은 사촌오빠인데 이 오빠는 백현.. 사촌 동생이랑 형제인데 스노우 아이돌상으로 백현 나왔음. 그땐 내가 초딩 때여서 아이돌도 잘 몰랐고 그래서 백현 사진 보고 너무 잘생긴 사람인데 이 오빠랑 닮았다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닮았대. 그 오빠 얼굴도 이젠 가물가물함.. 착하고 공부 잘했다던 것밖엔..
마지막은 내 친구 동생인데 얘는 승관이.. 얘도 지금의 승관이 말구.. 승관이 진짜 어릴 때 사진 있잖아. 서진 띄어놓을 거니까 그거 보고.. 얘는 걱정인 게 내가 부프인데 얘 지금 살짝 일진기가 있어서 나중에 커서 승관이 얼굴로 개지랄 떨고 다닐 생각하니까 너무 걱정돼.. 지금부터라도 잘해줘야하나..

이상인데 아무도 안 믿을까봐 너무 답답하다.. 이걸 사진을 뿌릴 수도 없고.. 무튼 믿거나 말거나 그건 님들 선택인데 안 맫을거면 그냥 내가 병 걸려서 헛소리 짓거린다고 생각하고 무시까주셈.. 아무튼 난 지금 생을 즐기려고. 하루하루가 죤나 행복함. 아 근데 아이돌 닮은 얼굴 맨날 본다고 너무 좋아할 건 아닌 게 가끔 가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얼굴로 저 짓거리를 하고 집에서 추한 모습을 보면 환상 다 깨져서 더 짜증나기도 함.
저 사람들이랑 가장 닮았다고 생각되는 아이돌 사진 올려놓을게. 그냥 분위기랑 얼굴형 같은 게 닮은 거니까 가볍게 넘겨줘..(사촌오빠는 주변 사람들 왈이기도 하고 얼굴 기억도 안 나고 닮았다고 생각 안 해서 안 올림)

친언니

남사친

사촌동생(5살 쯤에)

친구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