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와 지인 사이 비극
대구 팔공산로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하루 전 오후 5시55분쯤 대구 동구 신용동 팔공산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가는 도로에서 발생한 전복사고의 운전자 20대 남성 A씨가 끝내 숨졌다.
이 사고 직후 소방관 40여명이 투입돼 인명 구조에 나섰지만 10대 여학생 B양(16)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C양(15)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지만 이날 오전 끝내 사망했다.
동승한 남학생 2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이들이 탄 승용차는 팡공산로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가는 내리막길에서 빠르게 달리다 연석을 들이받고 뒤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